PVC(Polyvinyl chloride)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하나이자 염화비닐을 주성분으로 하는 플라스티기으로, '폴리염화비닐', '염화비닐수지'라고도 한다. PVC는 본래 딱딱한 물질이기 때문에 프탈산계(phthalates, DEHP, DINP, DBP 등) 가소제나 아디핀산계(adipates, DHEA 등) 가소제를 사용해 유연성과 탄력성을 높인 뒤 필름·시트·성형품·캡 등 광범위한 제품으로 가공된다.
PET(Polyethyleneterephthalate)
흔히 PET라고도 한다. 내열성, 강성, 전기적 성질 등이 뛰어나고, 높은 온도에 오랫동안 있어도 극한강도가 약간만 줄어든다. 결정성 플라스틱에 속하기 때문에 디젤유와 같은 기름에 대한 내성이 좋다. 그러나 분자사슬에 에스터결합이 있어 성형 제품이 높은 온도와 긴 시간에 걸쳐 산 또는 알카리에 잠기면 변화되기 쉬운 성질이 있다. 결정화가 늦으므로 사출성형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조핵제를 첨가하거나 결정을 미결정으로 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유리섬유강화 PET를 사용하면 기계적 강도, 치수안정성 등이 좋아진다. 강화 PET는 열가소성수지 중에서 내열성이 매우 우수하고 피로강도, 전기적 특성 등도 우수하며 온도와 습도의 영향을 덜 받는다. 합성섬유와 필름의 원료로 많이 사용된다.
PS(Polystyrene)
스티렌의 라디칼 중합으로 얻어지는 비결정성의 고분자로, 무색 투명한 열가소성 수지. 스티롤 수지라고도 한다. 에틸렌과 벤젠을 반응시켜 생긴 액체 스티렌 단위체의 중합체인 폴리스티렌으로 이루어지며 약품에 잘 침식되지 않는다. 스티렌 수지는 플라스틱 중에서 가장 가공하기 쉽고 높은 굴절률을 가진다. 또 투명하고 빛깔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단단한 성형품(成型品)이 되고 전기절연 재료로도 우수하다.
PP(Polypropylene)
결정도(結晶度)는 크지만 성형한 후에는 70% 이하로 저하된다. 전기적 성질은 탄소와 수소만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우수하며 폴리에틸렌에 버금간다. 보통 중합법으로는 입체 배치가 이소택틱이고 결정성의 중합체가 얻어진다. 폴리에틸렌보다 기계강도가 높지만 내후성(내광 산화성)이 떨어진다. 필름, 성형품 외에 섬유에도 사용된다.
PE(Polyethylene)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선형 구조를 가지는 고밀도의 PE 제품이다. 밀도 기준으로 0.941 g/cm3 이상이다. 생산 과정에서 낮은 수준의 가지화도를 가지도록 중합하여, 폴리에틸렌 사슬이 조밀하게 쌓이게 하여 사슬이 많은 LDPE에 비하여 높은 밀도를 나타낸다. 크로뮴/실리카, 지글러-나타, 메탈로센 촉매로 생산하며, 촉매 종류, 반응 조건에 따라 가지화도를 조절한다. 사슬 간의 인력이 강하여 HDPE는 높은 인장강도를 가진다. 대표적인 용도로서 우유, 세제 등 대용량의 액체 보관 용기, 쓰레기통, 집기류 보관함, 배수관이 있다.
LDPE(Low-Density Polyethylene)
고압의 에틸렌 조건에서 자유 라디칼 중합법으로 제조하는 폴리에틸렌 제품이다. 중합 과정에서 라디칼의 전이에 의한 가지화가 발생하여 방사형에 가까운 구조를 형성한다. 높은 가지화도에 따른 사슬 간의 쌓임 정도가 낮아 밀도가 낮다. 0.910-0.940 g/cm3 범위의 PE 제품을 LDPE로 구분한다. 인장 강도는 낮지만, 연성이 강화된 재료이다. 비닐 포장재로서 가장 널리 사용된다. 또한 HDPE 대비 높은 강도를 요구하지 않는 용기, 구부림이 요구되는 제품 (수도 호스, 용기 뚜껑)에 쓰인다. 발포제와 가공하여 가전제품 포장의 충격 방지 폼으로 사용한다.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copolymer)
제조법은 아크릴로나이트릴과 뷰타다이엔의 혼성중합체 및 스타이렌과 뷰타다이엔의 혼성중합체를 혼합(블렌드)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각각의 혼성중합체의 성질을 동시에 가지는 혼합수지를 얻는다. 혼성중합체의 성분 조합이 다르면 제품 성능도 미묘하게 변화하므로 용도에 따라 조합을 바꾼다. 일반적으로 가공하기 쉽고 내충격성(耐衝擊性)이 크고 내열성도 좋다.
PC(Polycarbonate)
강도, 내열성, 내환경 변화 등에 우수한 투명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정밀 기계부품에 대한 진출이 현저하다. 폴리카보네이트는 비스페놀(bisphenol) A와 포스겐(phosgene) 등을 반응시켜 제조하는 열가소성 수지로, 비결정성이기 때문에 투명하다. 기계적 강도가 높고 내열성ㆍ전기 절연성이 뛰어나며, 충격강도는 열가소성 수지 중 가장 높다. 또 흡습으로 인한 치수 변화가 대단히 적고, 온도 변화에 따른 물리특성이 안정된 여러 가지 특성을 갖고 있어 환경 변화에 강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결점은 유기 용제(有機溶劑)에 약하고, 성형시에 큰 일그러짐이 있으면 변형하여 금이 가는 것 등이다. 폴리카보네이트는 VTR과 OA기기 등, 전기ㆍ전자분야, 자동차 범퍼, 카메라, 시계 등의 기계분야, 인공 장기 같은 의료분야에 이용되고 있다. 앞으로는 투명성, 내열성, 치수 안정성을 살린 광학 정보분야에 이용이 기대된다.
TPU(Thermoplastic Poly Urethane)
열로 녹여 제작됨으로 압출, 진공성형, 열접착, 고주파가공이 가능하다. 열가소성은 압출, 사출의 방식으로 작업함으로써 별도의 첨가제 없고 차후에 열을 가하면 다시 녹아 재활용이 가능하며, 내유성, 내마모성이 있고 고무상으로 되어 있다. 발포체는 경질, 연질이 있으며, 어느 것이나 고발포로써 연질은 탄성체로, 경질은 단열재로 이용된다. 성형은 RIM(반응사출성형) 등의 성형방법에 의거 각종 성형품을 고속 성형한다.
TPU는 압출성형, 사출성형, Calender성형 등이 가능한, 가공성이 용이한 열가소성의 폴리우레탄 엘라스토머로 뜨거운 물이나 강산, 극성용제등에 약한 문제는 있으나, 가공기술이 개량되어 우수한 특성과 생산성을 살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용도 뿐만 아니라, 스포츠용품, 생활용품, 산업용품등에도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또한 충격, 마찰, 절단, 찢김에 탁월하며, 유연성, 형상기억(반발 회복), 흡음, 진동흡수 등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 재활용이 가능한 무독성 친환경 소재로 PVC대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블리스터(blister)
플라스틱시트를 가열 성형하여 1개 또는 복수개의 움푹 들어간 공간을 만들어 그 안에 물품을 넣고 개구부를 종이, 판지, 플라스틱 필름이나 시트, 알루미늄박 등으로 덮고 주변부를 기재와 접착한 포장. 이것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필름이나 시트는 열가소성 플라스틱으로 대부분은 폴리염화 비닐이 사용된다. 이 포장의 특징은 성형된 투명한 부분으로부터 상품을 잘 볼 수 있으며 반대측의 판지 부분에 사용법 등을 표시를 할 수 있다. 용도는 건전지나 면도기, 칫솔 등의 전기제품이나 일용품 등을 걸개에 걸어서 사용하므로 전시효과를 높이고, 내용물에 비해 부피가 커서 도난방지(pilfer-proof)의 기능도 갖고 있다. 식품과 의약품의 경우는 변조방지를 위해 밀봉이 필요하기 때문에 플라스틱 사이의 가열밀봉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의약품 중에는 열가소성 플라스틱시트로 가열 성형하고 정제나 캡슐을 움푹 들어간 공간에 넣고 개구부는 알루미늄에 가열밀봉제를 코팅한 재료로 가열밀봉한 PTP(press through package)포장법을 사용하는 제품도 많이 있는데, 사용할 때에는 플라스틱측에서 가압해서 알루미늄박을 통하여 정제나 캡슐을 빼내는 방식이다.
트레이(tray)
종이, 펄프, 플라스틱, 알루미늄박 따위로 만든 뚜껑이 없고 밑바닥의 얕은 모양의 용기.
금형(metallic pattern)
규격이 동일한 제품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금속재료를 사용해 만든 ‘틀’로 자동차, 휴대폰, 전기전자 제품은 물론 각종 산업기계, 생활용품 등을 만드는 데 활용된다. 고무, 알루미늄, 아연, 플라스틱, 유리 등을 성형해 양산하는 기능을 한다.